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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몽골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추천 관광 명소 7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입니다. 1,39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 산들로 둘러쌓여 있는 도시입니다. 여름철의 기온은 40도씨까지 오르는 반면 한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다소 가혹한 환경입니다. 

최근에는 고층 빌딩이 늘어선 현대 도시로 변모하고 있지만 중심부 밖에는 여전히 게르에서 생활하는 유목민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예로부터 번성한 도시로, 시내에는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울란바토르의 추천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칭기스칸 광장

울란바토르의 중심지에 있는 칭키스칸 광장입니다. 광장 주위에 정부 궁전이나 우체국, 증권 거래소가 위치해있어 국가의 중추에 자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마찬가지로 공산주의 정권하에 정부의 중요한 행사가 개최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울란바토르 시민의 휴식 장소로서 많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과 커플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 광장은 원래 '수프바토르 광장'이라고 불렸지만 2013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수프바토르는 몽골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독립 운동의 영웅으로, 몽골 국민에게 깊은 숭배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독립 직후, 29세의 젊은 나이에 수수께끼의 죽음을 당했지만, 몽골 화폐에 기용되는 등 몽골 국민들의 생활에 깊게 침투해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광장에는 기마 복장의 수프바토르 동상이 있으며, 이 동상도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수프바토르의 묘가 광장에 안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해체되었고, 그 자리에 거대한 칭기스칸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징키스칸은 몽골 영웅이며 이 곳은 몽골 국민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로 인식됩니다. 현지인들은 결혼식 후, 징키스칸의 동상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이 문화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2. 간당 사원 (간단텍친렝 사원)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유일하게 종교 활동이 허용된 사원으로 티베트의 최고 지도자 달라이라마 14세도 종종 방문하는 몽골 국민에게 존경받는 사원입니다. 울란바토르 시민들의 마음의 거점이자 클래식한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간당 사원의 최대 볼거리는 관세음보살상으로 총 길이 25M로 몽골에서도 최대급입니다. 원래는 몽골의 왕이었던 보그드한 8세가 자신의 안병 치유를 기원하고자 봉납한 것이었지만, 1938년 소련군에 의해 약탈당하는 비극을 맞습니다. 현재의 보살상은 2대 째 보살상으로 199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이 보살상은 세상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몸을 지켜준다고 전해집니다. 

 

3. 보그드한 궁전 박물관

보그드 한 8세는 몽골의 마지막 황제였습니다. 보그드한 궁전 박물관은 보그드한의 겨울 궁전을 개조한 것으로, 목조 사원과 같은 외관이 특징입니다. 겨울 궁전 외에 여름철에 법회를 진행한 사원과 본당 등 7개의 건물로 구성되어있으며, 1961년에 박물관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몽골 불교의 최고 권위자와 국가 원수를 겸한 보그드한의 다양한 공적을 기리는 많은 전시물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섬세한 세공이 보이는 불화나, 크로텐으로 만든 정장 의복, 러시아 황제로부터 받은 은식기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보그드한이 25세 생일에 받은 150마리의 표범 모피로 만들어진 게르는 압권으로 감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4. 자이산 승전탑

자이산 승전탑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작은 언덕에 있습니다. 이 언덕에는 2차 세계대전에서 몽골과 소련의 전승을 축하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양국의 적은 나치 독일과 일본. 일장기나 하켄크로이츠를 짓밟는 병사나 승리 후의 평화로운 생활을 그린 모자이크 그림이 중앙에 있는 등화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승전탑만으로는 조금 시시한 장소일수도 있지만, 이 곳 언덕에서는 울란바토르 시내의 경치를 바라보는 명소로서 인기가 있습니다. 

 

5. 몽골 국립 민족 역사 박물관

징키스칸을 제외하고는 익숙하지 않은 몽골의 역사. 그런 몽골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몽골 제국의 흥망과 사회주의 체제하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가 통과해온 역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몽골 국립역사박물관에서는 몽골의 원시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50,000점이 넘는 방대한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뿐만 아니라 몽골의 풍습과 문화, 생활을 알 수 있는 많은 전시뭉릉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초원 이외에도 사막과 툰드라 등 다양한 땅이 넓은 몽골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으며 특색있는 민족 의상이 있습니다. 그런 흥미로운 민족 의상의 차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박물관의 매력입니다. 민예품이나 징키스칸 관련 상품 등 이곳에서만 판매되는 기념품도 많습니다. 

 

6. 노민백화점

울란바토르의 중심 거리에 있는 '노민 백화점'은 몽골 최대급의 전통 백화점입니다. 사회주의 시대인 1924년에 창업한 국영 백화점이 전신으로 지금으느 현지 재벌인 노민 그룹이 경영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외에, 가전이나 의류 등 말그대로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몽골 기념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에게도 쇼핑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캐시미어 제품이나 장갑 등의 가죽 제품, 펠트 소품 등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7. 나랑톨 마켓

몽골 사람들의 생활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나랑톨 마켓은 몽골에서 가장 큰 노천 시장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 뿐만아니라 매우 희귀하고 이상한 것까지 판매되고 있어 테마 파크를 방문한 느낌으로 쇼핑할 수 있습니다. 생활 필수품이라고 해도 게르에서 사용하는 도구나 마구 등, 한국인 관광객에는 보기 드문 아이템이 즐비합니다. 애완 동물 코너와 이상한 뼈 제품 등 구경한 것만으로도 새로운 나랑톨 마켓에 방문해 보세요.